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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4 파리 올림픽 - 카누 종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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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카누의 역사

카누의 역사는 미국의 토착민들이 큰 통나무를 파서 배를 만들어 나뭇가지로 노를 저어 수송 및 수렵의 수단으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1700년대 이후에는 미국의 수로를 조그마한 배로 저어 가는 스포츠가 성행하였습니다.

 

카누가 스포츠로 시작된 것은 1865년에 스코틀랜드 태생의 맥그리거(Macgregor, J.)가 런던에서 그린란드 에스키모의 카약을 원형으로 한 카누를 만들어 발표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이후에 영국에는 로열 카누 클럽이 결성되었고, 1920년에는 독일에서 카누 붐이 일어났으며, 1924년에는 국제 카누 연맹(International Canoe Federation)이 독일에 본부를 두고 창설되었습니다.

 

경기용 카누는 통나무 배나 통나무를 사용할 수 없는 북방의 에스키모족이 주위 자원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짐승 뼈나 나무로 틀을 만들고 짐승 가죽을 둘러쌌습니다. 또한 자작나무의 껍질로 만든 카누도 사용되었습니다.

 

카누는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4개국이 출전하여 시범경기를 벌였으며, 12년 뒤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경기장은 1960년 로마 올림픽 때에는 사화산 분화구 호수인 알바노호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에는 천연 호수인 카시타스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카누 종목의 역사

우리나라는 1983년 3월에 대한카누협회(K.C.A.)를 설립하여, 같은 해 9월에는 아시아카누연맹(A.C.C.) 창립총회에 발기국으로 참가하여 아시아카누연맹 가맹국 및 부회장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제1회 체육부장관배 쟁탈전 국카누경기대회를 수원의 원천저수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1984년에는 대한카누협회(K.C.F.)로 개칭하였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국제카누연맹의 정식 가맹국이 되었고, 1985년 2월에는 대한체육회의 정식 가맹 단체가 되었습니다. 협회는 국내 선수 및 지도자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벨기에, 일본, 뉴질랜드, 헝가리 등의 지도자를 초청하거나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팀의 올림픽 참가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시작되었으며, 세계 카누 선수권 대회에는 1985년부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는 1985년 창설 이래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습니다.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은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천인식 선수가 1985년에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선 일본을 누르고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1986년 제2회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였으며, 제3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차지하여 꾸준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제24회 서울 올림픽에는 32개국이 참가하였고, 한국 대표팀은 모든 종목에 출전하여 4 종목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였습니다. 1984년 전국 체육대회에는 4개의 500m 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8개의 500m 및 1,000m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1998년 방콕 아시아 경기 대회에서는 박창규 선수와 전광락 선수가 2인승 500m 경기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이승우 선수는 1인승 500m와 1,000m 경기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였습니다.

카누 종목 경기 방법

카누 경기는 배의 분류에 따라 카약과 카누로 구분되며, 경기 방식에 따라 레이싱, 슬라럼, 와일드 워터, 마라톤, 폴로로 구분됩니다.

 

- 레이싱(Racing): 잔잔한 물에서 각자 코스에서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1인승, 2인승, 4인승 경기가 있습니다.

 

- 슬라럼(Slalom): 유속이 2m/sec 이상인 급류 또는 역류에서 바위, 제방 등의 장애물이 있는 코스를 통과하는 경기입니다. 통과 시간과 기술에 따라 등수를 가립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가 걸려 있습니다.

 

- 와일드 워터(Wild Water): 3km 이상의 급류 코스에서 소요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로, 모험과 급류 장애물과의 경쟁이 주를 이룹니다.

 

- 마라톤(Marathon): 최소 20km(남자) 또는 15km(주니어 및 여자) 이상의 거리를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 폴로(Polo): 기본 원리는 수구와 비슷하지만 카약을 타고 경기를 실시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카누와 카약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경기가 있으며, 투어링, 세일링 등의 활동도 가능합니다. 카누는 2-4명까지 승선할 수 있으며, 쌍동선의 형태인 경우에는 8-10명까지 승선할 수 있습니다. 카누는 캠핑이나 가족 단위의 여가 활동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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