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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 유도 종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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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유도의 유래와 역사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온 무술을 기반으로 하는 투기 종목이 있습니다. 이 종목은 2명의 선수가 손 기술, 발 기술 등 온몸을 사용하여 서로를 공격하거나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등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이것이 유도입니다. 일본은 한반도로부터 전해받은 투기 기술을 기반으로 16세기에 유술(柔術)이라는 무술을 발전시켰고, 이것이 현대 유도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유도는 고대부터 존재해 온 투기의 한 형태입니다. 고구려의 고분 각저총 등 고대 유적에서는 두 사람이 힘을 겨루는 씨름이나 유도와 같은 형태의 투기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본의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등장하는 투기 장면은 한국의 각저총 벽화와 유사하며, 이를 통해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투기술을 수련하고 유술이라는 무술 체계를 발전시켰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도연맹은 유도가 가노 지고로에 의해 심신의 교육체계로 창안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가노 지고로는 텐진신요류와 기토류의 유술을 연구하고 개량하여 유도를 창안한 인물로, 1882년 고토칸이라는 도장을 열고 유도를 보급하였으며,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유도의 세계화에 기여하면서 '유도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1952년에 국제유도연맹이 결성되었고, 1956년 일본 도쿄에서는 제1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남자부 대회만이 1979년까지 열렸으며, 1980년에 여자부 대회가 창설되어 1987년부터 통합되었습니다. 유도는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하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92년부터는 여자부 경기가 추가되어 현재는 남녀 각각 7 종목, 총 14 종목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958년부터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86년 서울대회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유도가 아시아에서도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유도의 역사

한국 유도의 역사는 고대 고구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조선 후기에는 그 역사가 사라졌습니다. 한편, 한국의 수박과 권법을 전해받은 일본은 16세기경에 유술(柔術)이라는 독특한 무예를 발전시켜 현재의 유도로 발전시켰습니다. 고종 시대에는 '유술'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으며, 1906년에는 우치다 도장이 명동에 일본식 건물을 이용하여 운영되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유도 저서는 유창호가 저술한 《조선무도관유도대의》입니다. 조선유도연맹은 1948년 10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창설되었고, 1950년 11월에는 KUA(Korea Judo Association, 대한유도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45년 11월 30일에는 KSC(Korea Sports Council, 대한체육회)에 가맹하였으며, 1956년 5월에는 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국제유도연맹)에 가입하였고, 같은 해 5월에는 JUA(Judo Union Asia, 아시아유도연맹)에도 가입하였습니다.

 

여자유도 역시 인기가 상승하였습니다. 1934년 5월에는 조선연무관에 입문한 윤명신이 효시였고, 1978년에는 전국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에 여자부가 신설되었습니다. 1979년 7월에는 제4회 성곡기쟁탈 전국유도대회에서 국내 유도사상 최초로 여자유도단체전의 경기 출전이 인정되었습니다.

 

국제대회에서는 1964년 제18회 도쿄 올림픽에서 김의태가 동메달을 획득한 후, 1967년에는 제5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박청삼과 김병식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 후, 도쿄에서 개최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중량급에서 최규본이 국제대회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김재엽과 이경근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95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차지하여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자부에서 김미정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여자부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유도 경기의 방법

유도 경기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시간은 5분이며, 청소년 대회의 경우 4분으로 진행됩니다. 선수들은 각자의 체급에 맞춰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선수가 상대를 상당한 힘과 속도로 컨트롤하여 등 전체가 닿도록 메쳤을 때 '한판'이 선언됩니다. 그리고 25초 동안 상대가 풀려나오지 못하도록 제압당하고 있을 때에는  '누르기'가 선언되며, 선수가 누르기, 조르기, 꺾기 기술로 제압하고 있는 동안 상대 선수가 손 또는 발로 두 번 이상 자리 나 몸을 쳤을 때, 또는 상대방이 반칙패당했을 때, '한판'이 선언됩니다. '절반'기술이 두 번 선언되면, 두 기술을 합하여 한판이 됩니다. 판정의 우선순위는 절반→유효→효과의 순서를 따릅니다. 상대방이 '항복'이라고 말하면 해당 선수가 패배하게 됩니다. 연장전까지 한판 승이 나오지 않으면, 판정의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승자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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