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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 수영 종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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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의 역사

수영의 기원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생활의 수단으로써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9,000년경으로 추정되는 헤엄치는 모습을 묘사한 리비아 동굴 벽화입니다. 이집트의 고대 문명에서도 상형문자에 수영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귀족들이 집에 수영장을 갖추고 즐기는 모습이 벽화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대 페르시아와 그리스에서도 수영이 신체 단련과 군사 훈련에 활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영이 생활과 전쟁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 사용되었지만, 중세 말기에는 종교적 이유로 금지되었습니다. 그 후 근대에 들어서면서 건강을 위한 목적이나 여가 활동 및 스포츠로서의 수영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538년에는 독일의 니콜라스 윈만이 최초의 수영 교본인 《코륜 베데스, Colymbetes》를 건강 증진과 익사율 감소를 목적으로 저술했고, 1837년에는 최초의 수영협회가 영국에서 창설되어 경영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수영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1회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1908년 런던 올림픽 기간에는 8개국이 국제수영연맹(Fédération de natation; FINA)을 결성하여 경기 규칙을 제정하고 국제 경기를 주관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경기 종목은 자유형을 비롯한 여러 종목으로 시작하여 남자부 경기만 치렀으나, 1912년 제5회 올림픽경기대회부터 여자부 종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세부종목이 점차 늘어나면서 현재는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등 다양한 종목이 있습니다.

한국 수영의 역사

우리나라의 수영과 관련된 역사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 《장보고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문헌에는 ‘정년(鄭年)이 바다 수영에 능하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고대 신라 시대에도 이미 수영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대적으로 수영이 보급된 것은 조선 말기로, 1898년 공포된 무관학교 칙령에 따라 여름휴가 동안 특별히 수영을 연습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1916년에는 원산 송도원에서 한국 최초의 수영 강습회가 개최되어 수영을 대중에 보급하고자 하였습니다.

 

1927년에는 한강수영연구회가 수영 강습회를 통해 영법을 소개하였고, 1929년 9월에는 경성제국대학 수영장에서 제1회 전조선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는 한국 최초의 경영 대회이며, 동아일보사의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1930년에는 조선수상경기협회가 발족하였고, 광복 이후 여러 차례의 단체명 변경을 거쳐 1966년에는 현재의 대한수영연맹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1948년 국제수영연맹에, 1954년 대한체육회, 1970년 아시아수영연맹에 가입하여 한국 수영의 범위를 확대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영은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현재는 스포츠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조오련, 최윤희, 최윤정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우리나라 수영의 역사에 큰 영광을 더했습니다.

수영 종목의 종류와 방법

- 경영은 오랜 역사를 가진 수영의 한 종류로, 일정 거리를 정해진 영법으로 헤엄치는 기록경기입니다. 1896년 제1회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현재는 올림픽 및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주요 종목으로 경쟁됩니다. 경영은 영법에 따라 여러 세부 종목으로 나뉘며, 그중에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등이 있습니다.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50m, 100m, 200m, 400m, 800m, 1,500m, 배영·평영·접영 100m, 200m, 개인혼영 200m, 400m, 계영 4 x 100m, 4 x 200m, 혼계영·혼성 혼계영 4 x 100m 등의 세부 종목이 있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추가로 배영·평영·접영 50m, 혼성계영 4 x 100m 등의 세부 종목이 시행됩니다.

 

- 다이빙은 일정 높이에서 물로 뛰어내리며 다양한 연속 동작을 선보이는 경기입니다. 1904년 제3회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동작의 아름다움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올림픽 및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스프링보드 다이빙과 플랫폼 다이빙으로 구분되며, 세부 종목으로는 남녀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등이 있습니다.

 

- 하이 다이빙은 2013년 제15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신설된 종목으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높은 높이에서 뛰어내리며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안전을 위해 다리로 입수합니다. 현재는 올림픽의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부 종목으로 시행됩니다.

 

- 아티스틱 스위밍은 수중에서 음악에 맞춰 연기하며 기술과 표현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종목으로, 1984년 제23회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솔로, 듀엣, 팀, 콤비네이션 등의 세부 종목이 있으며, 기술과 예술성 등이 평가 요소가 됩니다.

 

- 수구는 물속에서 7명이 한 팀을 이루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1900년 제2회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한 경기는 4 쿼터로 구성되며, 남녀 경기가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됩니다.

 

- 오픈워터 수영은 바다나 강과 같은 야외 수상에서 이루어지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2008년 제29회 올림픽 경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남녀 10km 경기가 주요 세부 종목으로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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