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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4 파리 올림픽 - 역도 종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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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역도의 역사

역도와 비슷한 형태의 경기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주로 돌과 같은 무거운 물체를 이용하여 경기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중세 독일에서는 무거운 돌을 던지는 힘자랑 형식의 대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힘겨루기 차원의 경기가 제대로 형식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800년대부터였습니다. 역도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독일의 구츠무츠나 얀 등 체조 연구가들에 의해서였습니다. 또한 얀의 제자인 아이젤렌에 의해 덤벨 운동의 지도서가 만들어졌습니다.

 

1896년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1회 올림픽대회부터 역도는 체조의 일부 종목으로서, 체급의 제한 없이 한 손으로 들어 올리기와 양손으로 들어 올리기의 두 종목이 실시되었습니다. 이후 1920년 안트워프 올림픽대회에서 독립된 종목으로 채택되어 5 체급의 경기가 개최되었고, 동시에 국제역도연맹(IWF)이 결성되어 아마추어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983년 현재, 국제역도연맹에는 107개국이 가맹되어 있습니다. 1920년 제7회 올림픽대회부터 비로소 독립된 체급 경기로 인정받았으며,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는 양손에 의한 추상, 인상, 용상의 세 종목이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나 추상 종목은 1973년부터 폐지되었습니다.

한국 역도의 역사

1926년에 일본체육회 체조학교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서상천(徐相天)에 의해 역도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그는 역도에 대한 이론과 실제 수련을 연구하기 위해 역도에 관한 원서를 구하고, 같은 해에 서울 종로에 자택에서 조선체력증진법연구회라는 단체를 조직했습니다.

 

1930년에는 사재로 도장을 건립하고 연구회를 중앙체육연구소로 개칭했으며, 1931년에는 『현대체력증진법』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를 통해 역도 보급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중앙체육연구소 지부가 전국적으로 조직되었습니다. 1928년 2월에는 중앙기독청년회 체육부가 주최한 현상역기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역도 경기로, 1936년에는 조선역기연맹이 조직되어 첫 번째 전일본중량 거 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김용성이 경체급에서, 김성집이 중 체급에서 우승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역도는 계속해서 발전해 왔으며, 1946년에는 제1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고, 남수일이 추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949년에는 대한역도연맹이 국제역도연맹에 가입하였고, 이후에도 세계대회에서 한국 역도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한편,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김성집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고 다른 선수들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도가 국내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역도 경기의 방법

현재 역도는 인상과 용상의 두 종목만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체급은 총 10개이며, 각각 52㎏급, 56㎏급, 60㎏급, 67.5㎏급, 75㎏급, 82.5㎏급, 90㎏급, 100㎏급, 110㎏급, 그리고 110㎏초과급으로 나뉩니다. 경기에 필요한 용구로는 바벨과 플랫폼(링)이 있습니다.

 

바벨은 바에 디스크를 끼워 사용되며, 공식 바벨의 바 중량은 20㎏이고 길이는 2.2m입니다. 디스크는 20㎏, 15㎏, 10㎏, 5㎏, 2.5㎏, 1.25㎏ 등의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플랫폼(링)은 경기를 하는 대(臺)로서, 크기는 4 ×4m이며 두께는 10㎝입니다.

 

인상(snatch)은 바를 두 손으로 약간 넓게 잡고 단숨에 머리 위로 두 팔이 완전히 뻗칠 때까지 수직으로 끌어올리는 동작입니다.머리 위로 높이 올라갔을 때 손목을 젖히고 두 팔을 뻗친 채로 다리를 적당한 간격으로 벌린 뒤 직립자세를 유지하여 심판의 ‘다운’ 신호를 기다립니다.

 

용상(clean and jerk)은 바를 단숨에 어깨 높이까지 가져온 뒤, 두 다리를 굽히고 팔을 뻗치며 두 발을 동일선상에 되돌린 다음 ‘다운’ 신호를 기다리는 동작입니다. 이때 대퇴부에 팔꿈치가 닿거나 두 다리를 펼 동안 팔을 밀거나 두 발을 되돌릴 때 뻗쳤던 두 팔을 늦추면 반칙입니다.

 

경기 중에는 주심 1명과 부심 2명으로 구성된 심판이 경기장을 감독하며, 특급심판으로 구성된 3명의 배심이 경기의 올바른 운영여부를 확인하고 감독합니다. 경기장 위에는 청색과 적색의 등을 설치하여 심판결과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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