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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 테니스 종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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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테니스의 유래와 역사

12세기부터 16세기까지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라뽐므(La Paume)'라는 경기가 테니스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기는 당시 귀족과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즐기던 볼 게임으로, 손바닥으로 공을 치고받는 형태의 스포츠였습니다. 이후 13세기에는 프랑스에서 '주 드 폼므'라는 손바닥 게임으로 발전했습니다. 주 드 폼므는 털이나 천으로 만든 공을 맨손이나 장갑을 끼고 손바닥으로 쳐 넣는 경기였으며, 코트의 중앙에 있는 벽을 넘어 반대쪽 3방향의 벽 어디에든지 공을 쳐 넣으면 상대방이 그 공을 치거나 바운드된 공을 다시 쳐서 넘겨야 했습니다.

 

1360년 경 영국에서는 이러한 경기를 소개할 때 '테네즈(tennez)'라는 말을 사용하여 '공을 친다'는 의미의 테니스라는 명칭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경기는 손바닥이 아프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했으며, 이후 15세기 후반에는 라켓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거쳐 테니스는 폭발적으로 보급되었고, 1596년에는 프랑스 파리에 30만 명의 인구가 있을 때 250개의 테니스 코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영국 중산층들이 여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적합한 스포츠를 찾고 있었는데, 그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테니스가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에 1873년에는 영국의 윙필드 소령이 테니스의 체계를 정립하고, 1875년에는 메릴리본 크리켓 클럽에서 테니스의 규칙을 통일시켜 현대 스포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어 1877년에는 윔블던에서 제1회 영국 선수권 대회가 열리면서 윔블던 챔피언십이 시작되었습니다.

 

테니스는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프로 선수의 참가 문제로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64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돌아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테니스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테니스 경기가 시작된 것은 1900년대부터이었습니다. 1908년 4월에는 탁지부(현재 재경부) 관리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회동구락부를 조직하고, 이후 테니스 코트를 마련하여 경기를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테니스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7년 9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서울 용산의 철도국 코트에서 일본 오사카 매일신문사 경성지국이 주최한 제1회 테니스 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최초의 테니스 경기였습니다.

 

1948년 6월 16일에는 서울운동장에서 대한 테니스연맹이 주최한 제1회 전국 일반학생 테니스대회가 개최되었고, 1949년 4월 17일에는 테니스연맹이 일반인과 대학생의 경기를 개최하여 단복식 모두에서 학생팀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후 1953년 9월에는 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에 정식으로 가입하여 대한테니스협회(The Korean Lawn Tennis Association)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1954년 5월 16일에는 서울운동장 코트에서 한미 친선 테니스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960년부터는 국제 대회에 진출하는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197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테니스가 급속히 보급되고 발전했습니다. 특히 1982년 2월에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4개 종목에서 우승하여 테니스 한국의 앞날을 밝게 하였습니다.

테니스 경기 방법

테니스 경기에는 단식, 복식, 그리고 혼합복식 등이 있습니다. 단식은 1:1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며, 복식은 2인 1조의 4명이 서로 팀을 이뤄서 경기를 치르는 것입니다. 혼합복식은 남녀 1조의 4명이 섞여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형태입니다. 시합의 승패는 게임의 경우 포인트 수, 세트의 경우 게임 득점이 많은 쪽이 승자가 됩니다. 국제 대회에서는 남자는 5세트, 여자와 주니어는 3세트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테니스 경기는 포인트, 게임, 세트, 매치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합 도중에는 공격에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마다 1점을 얻거나 잃게 되는데, 이때의 점수를 포인트라고 합니다. 게임은 4포인트를 먼저 얻으면 1게임을 이기게 되며, 듀스 상황에서는 2점을 연속해서 얻은 선수가 그 게임을 이기게 됩니다. 6게임을 먼저 얻으면 1세트를 이기게 됩니다.

 

게임이 5대 5가 되면 듀스가 되어 어느 선수이든 2게임을 연속해서 얻어야 승자가 됩니다. 그러나 6대 6이 되면 타이브레이커 시스템이 적용되어 먼저 1게임을 이긴 선수가 승자가 됩니다. 남자 단식의 경우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이겨야 완전한 승리가 가능하며,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은 3세트 중 2세트를 이겨야 합니다.

 

타이브레이커 시스템은 게임 스코어가 6대 6이 되었을 때, 먼저 1게임을 이긴 선수가 승자가 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시합에 앞서 가위바위보나 동전 던지기로 서브권이나 코트를 결정합니다. 경기는 서브를 넣는 것으로 시작되며, 서브는 특정한 영역에서만 넣어야 합니다. 폴트가 될 경우 2회 폴트 하면 1점을 잃습니다. 게임이 끝나면 코트를 교체합니다.

 

테니스 경기는 승자를 가리기 위한 체계화된 규칙을 따르며, 경기 도중에는 정확한 점수 계산과 서로에 대한 예의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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