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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 하키 종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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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하키의 유래와 역사

하키의 본고장은 영국이지만, 그 기원은 BC 200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 유적의 벽에는 두 사람이 스틱을 겹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1922년 아테네에서 발견된 유적에는 불리(bully; 옛 룰에서의 시합개시동작)의 그림이 남아 있어 이것이 하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짐작된다. 그 뒤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를 거쳐 민족 이동과 문화 교류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밴드 스틱 게임인 폴로, 벤지, 헐링 등과 함께 영국과 유럽 각지로 전파되었다.

 

근대 하키는 1886년 경기 룰의 통일을 위하여 영국에 하키협회를 설립한 것이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하키는 국제경기의 증가와 함께 1924년 파리에서 국제하키연맹(FIH)을 창설하였으며,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영국 육군의 진주(進駐)로 인도에 전해진 하키는 인도 국민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아, 이 나라의 국기(國技)가 되었다. 인도 팀은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첫 우승을 한 이래 1956년 멜버른대회까지 올림픽 6연패를 기록하였고, 30년간 무패(無敗)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종교상의 대립으로 인해 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독립하면서 두 나라의 하키는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올림픽 외에도 아시아경기대회, 월드컵대회 등이 개최되어 주니어 연령의 국제대회도 개최되고 있다. 여자 하키도 국제하키연맹의 통괄 아래 있으며,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국 하키의 역사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장치기, 들공치기 등의 명칭으로 보급된 민속놀이가 있는데 요즘의 하키와 대단히 유사합니다. 1947년에 조선하키협회가 설립되면서 한국에 현대식 필드하키가 보급되었고, 1957년에는 대한하키협회가 창설되었습니다.

 

1958년에는 한국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1982년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팀이 은메달을 차지하였으며,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팀 모두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여자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1990년 제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하키 경기의 방법

하키 경기장은 너비 50.3~54.9m, 길이 91.4m의 인조 잔디 운동장을 사용합니다. 경기장 내에는 센터라인, 백라인, 골라인, 25야드 라인, 사이드라인, 슈팅 서클 등의 세부 라인이 있어야 합니다.

 

골의 크기는 높이 2.1m, 너비 3.7m이며, 양쪽 골포스트 위에는 크로스바가 있습니다. 크로스바와 골포스트의 정면 너비는 5.1cm입니다. 골 위로부터 지면까지는 네트로 덮여 있으며, 골 아래쪽에는 높이 45.7cm를 넘지 않는 골보드가 있습니다.

 

용구로는 스틱과 공이 사용됩니다. 스틱은 왼쪽 면이 평면이며, 말단에는 모난 데가 없어야 합니다. 스틱의 머리 부분은 휘어져 있어야 하고 나무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스틱에는 접착물이나 금속 등을 부착하거나 끼우는 것이 금지되며, 머리 부분의 휘어진 부분의 길이는 4인치를 넘을 수 없습니다. 공의 무게는 158~166g이고, 둘레는 22.3~23.5cm입니다.

 

선수들은 상대팀과 구별되는 색상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골키퍼는 다른 선수들과 구별되는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상체 보호대 위에 셔츠를 입고, 다리 보호대와 두꺼운 장갑, 그리고 머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합니다.

 

1팀은 11명으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으로 팀 구성은 포워드 5명, 하프백 3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으로 되어 있으며, 전술적으로는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됩니다. 경기는 패스백으로 시작되며, 양 팀의 주장이 토스를 실시하여 이긴 팀이 패스백 또는 그라운드사이드 선택의 우선권을 가집니다. 양 팀의 센터포워드는 센터라인 중앙에서 공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뒤 스틱을 지면의 공 위에서 찍고, 3회 서로 맞부딪친 후에 경기가 시작됩니다.

 

규칙은 주로 선수의 안전을 위해 정해집니다. 스틱의 뒤쪽으로 공을 다루거나 상대를 치거나 걸거나 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공을 발로 차거나 몸으로 멈추거나 쳐서 올리는 것은 반칙이며,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패스를 받는 것도 반칙입니다. 태클은 반드시 공에 대해서만 시도되어야 하며, 공을 가진 선수에 대한 보디체크나 고의의 진로방해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반칙을 저지른 경우에는 상대팀에게 프리킥 또는 푸시를 통해 플레이를 재개합니다. 공격 측이 반칙을 범한 경우, 페널티 코너나 페널티 스트로크를 상대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골키퍼는 서클 내에서만 공을 차는 것이 허용됩니다.

 

득점은 슈팅서클 내에서 공격 측 선수가 친 슛이나 스틱으로 닿은 경우에만 인정되며, 서클 밖에서의 슛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심판은 2명이서 경기장을 각각 절반씩 담당하며, 코너의 결정은 담당하지 않습니다. 경기 시간은 전반과 후반 각각 35분이며, 중간에 5분의 하프타임이 있습니다. 선수 교체는 최대 3명까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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