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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럭비의 유래와 역사

럭비풋볼은 잉글랜드 워릭셔 주 럭비 지역의 유명 사립학교 '럭비 스쿨(Rugby School)'에서 탄생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학교의 이름을 따서 럭비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1823년 럭비 스쿨에서 풋볼 경기 중 윌리엄 웹 엘리스라는 소년이 당시에 공을 잡는 게 허용되던 풋볼에서 손과 발을 번갈아가며 공을 드리블해야 했던 당시의 규칙을 어기고 공을 안은 채 상대 팀 골라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는 증언이 남아 있어, 현재 이것을 럭비의 기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돌발적인 행동으로부터 '공을 손으로 잡고 앞으로 질주하면서 골라인을 돌파한다'는 럭비의 본질이 이 소년의 행동에서 비롯되었고, 이를 기념해 럭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이 소년의 이름을 따 웹 엘리스 컵이라고 명명하여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 럭비 스쿨에서 공을 손으로 들고 달리는 것은 1830년대에 흔한 일이 되었고, 럭비풋볼은 1850년대와 1860년대에 영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특히 1843년에는 'Guy's Hospital' 직원들에 의해 창단된 Guy's, Kings and St Thomas' RFC라는 최초의 클럽이 결성되었고, 1845년에는 럭비 스쿨 학생 총회에서 3명의 학생들이 럭비풋볼이라고 불리는 규칙을 제정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럭비가 축구보다 먼저 규칙이 제정되었습니다.

 

19세기 중반에는 잉글랜드에서 오로지 사립학교에서 발전되고 분명한 규칙을 갖추게 된 풋볼 유형들만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그중에서도 럭비풋볼만이 자기 학교 밖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럭비풋볼 클럽들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고, 1854년에 창단된 Dublin University Football Club도 럭비 스쿨 규칙을 준용했습니다.

 

이후 1863년에는 축구와 럭비 두 종목의 운명을 완전히 가르게 될 회의가 런던의 프리메이슨 테이번 선술집에서 소집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축구협회(FA)의 조직을 위해 17명의 관계자가 모여 경기 규칙 제정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공을 들고뛰는 것과 해킹(Hacking)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고, 이에 대한 의견이 대립되었습니다. 결국 축구협회는 손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해킹을 규정에서 삭제하면서 축구와 럭비가 명확히 구분되었습니다.

한국의 럭비 역사

1923년 11월, 조선 체육회가 주최한 제4회 전 조선 축구대회 중간에, 럭비 보급을 위해 조직된 '럭비 클럽'이 중앙고보(지금의 중앙고등학교) 및 보성고보(지금의 보성고등학교) 간의 게임을 번외 경기로 시행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럭비 경기였습니다.

 

그 후 럭비의 보급과 진전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1927년에는 일본의 경성중학과 경성 전기 회사 팀이 자주 연습 게임을 갖게 되면서 럭비 보급이 어느 정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1929년 3월에는 조선 럭비 축구 협회가 발족하여 제1회 리그전을 개최했습니다.

 

한편, 보성전문(지금의 고려대학교)에서도 럭비부를 창설하여 일본인 학교들과 자주 대전을 갖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년 후에는 양정•배재고보(지금의 배재대학교)가 럭비를 시작하여 일본인의 경성•용산중학 및 경성 사범•경기도상 등을 격파하고 일본에서의 대회에 조선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특히, 배재고 보는 전 일본 중등부에서 우승한 바도 있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럭비 협회가 조직되어 한국 럭비풋볼의 기초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럭비 경기 방식

경기는 각 팀이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스크럼은 최소한 3명 이상의 선수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제 시합에서는 최대 교체 인원이 7명이지만, 21세 이하의 경기에서는 6명 이상 교체할 수 없습니다.

 

전·후반 각각 40분이며, 그 사이에 5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고등학교의 경우 전·후반 각각 30분이며, 5분간의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전·후반 각각 25분이며, 5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트라이(try)는 선수가 상대팀의 인골 지역에서 최초로 볼을 땅에 댐으로써 얻습니다.

 

골은 킥한 볼이 지면이나 키커팀(kicker team)의 선수에 닿지 않고 필드 오브 플레이로부터 상대팀의 크로스바 위와 골포스트 사이로 넘어갔을 때 얻습니다. 득점은 트라이가 5점, 트라이 후의 골이 2점, 페널티킥에 의한 골이 3점, 드롭킥에 의한 골이 3점입니다. 단, 프리킥 또는 프리킥을 대신한 스크럼으로부터의 드롭 골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스크럼(Scrum)은 사소한 반칙이나 정지 후에 빠르고, 안전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플레이를 재개하기 위해 볼을 발로서 획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각 팀으로부터 8명의 선수들이 세 줄로 3-4-1명 순으로 나열되어 서로 팔을 돌려 잡고 상대팀과 밀착하여 스크럼을 진행합니다. 이때 각 팀의 제1열 선수들이 머리를 서로 엇갈리도록 짜는 것으로 스크럼 하프가 볼을 넣을 수 있는 터널이 형성되며, 제1열 선수들이 스크럼 안에 있는 볼을 발로 긁어내어 뒤로 보냄으로써 볼을 쟁취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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